넬 컴백 콘서트 (2012.4.14)
01. In days gone by
02. Go
03. 그리고, 남겨진 것들
04. Beautiful Stranger
05. Down
06. Tokyo
07. 1:03
08. 섬
09. Good night
10. 일분만 닥쳐줄래요
11. 고양이
12. Stay
13. One time best seller
14. Standing in the rain
15. Cliff parade
16. 기생충
17. Promise me
18. 백색왜성
19. 믿어선 안될 말+연주곡
-Encore-
기억을 걷는 시간
마음을 잃다
12 seconds
열두시가 넘었으니, 어제 저녁에 콘서트에 다녀왔다.
올림픽 공원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서, 올림픽 홈이라는 곳을 찾아가서 자리에 앉았다.
실내는 공연 시작전부터 뿌연 상태.. 우리식으로 얘기하면 광학적 두께가 크다고 해야되나..ㅋ
나중에 공연할 때 보니 이것 역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요소중 하나였던듯..
사람들의 입장 때문에 공연은 조금 늦게 시작되었다.
첫 곡이 나오면서부터 내 몸과 심장에 전해지는, 음악으로 전해지는 진동..
"그래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
이번에 새로 나온 7집(정규앨범으로 따지면 5집) 노래를 시작으로 세곡을 신곡으로 하고
그 다음부터 예전 앨범의 노래들이 나오고, 중간에 신곡을 두 번 정도 더 불렀다.
이번 신보가 나왔을 때 음반이 집에 도착하면 들을까 하다가 결국 나온 그날 다운로드 받아서 들었는데
막상 콘서트 가서 들으면서 일찍 듣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전 곡이 다 익숙했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집중해서 듣기도 하고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끝나갈 무렵에 백색왜성도 부르나 생각했는데, 그 곡 역시 불렀구.
앵콜 요청후 3곡을 부르고 두시간 반 정도만에 공연이 끝났다.
공연 시작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끝나갈 무렵에는 참느라 힘들어서 완전히 집중을 못했다 ㅠㅠ
다음에 가게될 땐 마실건 자제하고 다녀와야할듯..
예약한 좌석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1층에서 좋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서서 음악을 듣는 걸 보고, 2층을 예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ㅎ
어쨌든 귀가 호강한 날..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