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 초 해운대에서 해돋이 행사를 끝내고 슬릿폭 측정을 위해서 서울대를 다녀왔다.
2박 3일동안 서울에 있으면서 삼촌댁에 들러서 얘기를 드리고
서울대에서 슬릿 폭을 측정하기도 하고, 그곳 학생들과 교수님과 얘길 나눴다.
해돋이 행사를 갔을 때 1월부터 바로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셨지만
연구소를 갑자기 떠날수는 없는 관계로, 박사님들과 얘길 하신후에 2월부터 올라오라고 말씀하심..
처음으로 졸업을 언제 하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적어도 2년안에는 졸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림..
사실 언제쯤에 졸업을 할 수 있을지 좀 답답했는데 교수님이 먼저 말을 꺼내 주셨다.
어쨌든 말씀하셨다는건 슬슬 졸업을 할 때가 가까워졌다는 얘기겠지..
서울에 올라가서 하게 될 연구분야를 얘기하고,
그 쪽을 연구하는 륜영이에게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그동안 일을 그렇게 많이 했을줄은..
내가 봤을 때는 지금바로 졸업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교수님께 말씀드리니, 륜영이가 너무 잘해서, 오히려 말리는 입장이라고 얘기하심..
그걸 보면서 과연 졸업 이라는걸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으..
올라가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교수님이 미국에 가시기 전까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멈춰있던 수레바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좀 더 충실한 하루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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