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울대 천문학과 대학원실에서 쓰는 내 자리..
신분상으로는 공식적인 신분은 아니지만
연구생 비슷한 개념으로 해서 교수님이 마련해 주신 자리..
내 바로 옆에 륜영이가 있어서 이곳에서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바로 옆에 앉아서 도움을 받으라고 배려해 주신 자리이다.
연구원에 있을때의 내 자리, 혹은 학교 대학원실에서의 내 자리에 비하면
엄청나게 검소해진 내 자리..ㅎ
이것저것 사소한 불편한 것들이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왠만한 중요한것들을 가지고 올라와서 공부하는데 무리는 없는듯..
여기에 와서 대전에서의 생활과 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졸리고 멍해진 머리를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는 것..
예전엔 하루에 한 잔도 안먹는 경우도 많았고, 또 먹으면 바로 정신이 깼으나
지금은 먹어도 그런 효과가 예전만큼 나타나진 않는다.
어쨌든 컵에 가득 커피를 탄 다음
하루종일 조금씩 나눠마신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뀐 놋북..
전에 놋북은 양희누나가 팔라고 해서 악세사리들까지 해서 전부 넘겼음..
SSD 하드를 썼어서 그랬는지 새 컴이 빠르다는 걸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SSD 하드를 하나 구입해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중..
아직까지는 일반 하드에 비하면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화면 해상도가 엄청 올라가서 화면이 넓어보이는건 좋으나
글씨가 작아서 때로는 화면에 가까이 얼굴을 대고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곳에 있는 학생들에 비해서 내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걸 잘 알기에
누구에게든 이것저것 배우자 라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중이다.
실제로 올라와서 연구모임 시간에 발표하는 것들을 보고
막연히 생각했던 정도가 확실해졌다고나 할까..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지.
어쨌거나 교수님의 배려로 이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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