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제부터 약간의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꽤 오래전에 배울 때는 전혀 개념도 모르고 그냥 들었던 것들이
지금은 따라해보니까 그게 그런거였구나 라고 이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
들어온 지식들이 내 몸으로 체화되는 기간이 있는것 같다. 내 경우는 그게 남들보다 더 걸리는것 같구.
수학과 물리에 쥐약이어서 더 그런지도..
중간에 무슨 뜻인지 알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면 더 빨리 이해를 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노력들도 필요하지만 지내면서 주워들은 풍월들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아무튼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
오늘이 스승의 날이다.
서울에 와서는 두 번째로 맞게 되는 스승의 날이다.
몇년전부터 교수님께 꽃을 드리고 식사를 같이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난 대전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내려가서 이유 교수님께 조그만 선물을 드리고, 저녁에 있을 바베큐 파티에 참석할 예정..
끝나고 다시 서울로..
대전과 서울을 왔다갔다하느라 바쁜 하루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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