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것..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어떤것이 눈치있게 처신하는 것인지,
어떤것이 원만하게 지낼수 있도록 하는 것인지..
숭산스님의 말씀 중에,
수행을 할 때 여러 대중들이 같이 하는 이유를
감자를 씻는 것에 비유하는 내용이 있다.
감자를 씻을 때는 하나하나 씻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여러개를 넣어서 씻으면
서로 다듬어지고 씻겨져서 깨끗하게 씻긴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이 같이 수행을 하는 이유가,
사람들과 같이 하게 되면서
사람들을 통해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나의 모난 부분들을 둥글둥글하게 만들어 가게 된다는 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을 고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피해와서
나의 모난 부분이 너무 많은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잘났다는 허영심 때문인지도 모르겠구..
허영심을 버리고, 남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면
그러면 괜찮아질까?
下心 을 가지려고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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