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정도부터 어딘가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가까운 바다가 어디인지 검색을 해봤다.

대부분 인천 이라고 나오던데..


아는 곳이 없으니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이름이 제부도와 대부도 였다.


거리가 아주 먼 거리는 아닌거 같아서 금요일 밤에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잠들었다가,

토요일 아침에 출발..

요즘 제부도가 주말에 미어터진다는 얘길 인터넷으로 봤는데,

설마 비오는데 사람들이 갈까 싶어서 나섰다.


집을 나오자마자 떨어지는 빗줄기에, 

다시 집에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보지 뭐 라는 무대뽀로 그냥 출발..ㅋ


무작정 갔는데, 시간을 잘 맞추어서였는지, 물에 잠긴다는 도로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가서 차로 둘러봤다.




섬의 해수욕장 근처에 나 있던 산책로..

우산을 쓰고 좀 걸었는데, 바람으로 인해서 비가 비스듬히 내리는 바람에

얼마 걷지 못하고 바지가 젖었다.

비가 오는 날은 우비를 준비해서 입고 와야 된다는걸 몸으로 체감..-_-;;

결국 걷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ㅠㅠ






나오면서 보이던 풍력발전기..핸펀으로 찍어서 그런지 너무 작게 나옴..





나오기 직전에 찍은 출입구..

이곳을 통해서 밀물때 통행을 제한하는것 같다.



비오는 날이어서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는 예상은 맞았지만

비바람이 섞여 내리는 걸 맞다보니, 이유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는걸 몸으로 체험함..ㅠ



생각보다 작은 섬이어서 차로 금방 돌아볼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섬에 온 사람들을 식당으로 유치하려는 분들의 복장에 웃었고(배트맨, 강아지 등등의 인형옷을 입은 아저씨들)

넓게 펼쳐진 갯벌..



나중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천천히 섬을 자전거 타고 돌아보면 좋을 거 같다.

밀물 전에 들어가서 바다도 좀 볼 수 있으면 더 좋겠구.


결과적으로 날궂이 하고 돌아온 날..ㅠ



by BSang 2012. 4. 2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