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여덟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유성으로 내려왔다.

백화점이 문을 열면 빵이라도 사오려고 했는데, 10시 반에 연다고 해서 결국 사지못하고 그냥 내려옴..


내려오면서 이유 교수님하고 같이 점심을 먹는다고 해서 좀 긴장..

학교 도착해서 인사드리러 교수님 방으로 가니, 챙겨놓으신 졸업사진..


신성동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고, 

학교 1학 앞의 커피숍에서 얘길 나눴다.


앉아서 주변을 보다보니 모교에 왔다는 느낌이 제대로 든다.

푸근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16년 가까이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고, 학교 어디든 내 기억에 남아있고 추억이 남아있다는 생각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에 반해서 서울대는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이니..

교수님하고 같이 밥을 먹을때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여주셔서 많은 곳들을 알게 되긴 했지만

아직 추억 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부족하다. 


차를 마신 후 수연누나 방으로 가서 

연구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얘길 나눴다.

누나의 연구실에 붙어있는 연구에 관련된 많은 아이디어들과 계획들..

누나는 그걸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고 있는 중이구..

난 언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에고..ㅠ






by BSang 2012. 5. 1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