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인지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길래,

얼른 씻고 일단 돔으로 향함..


오늘은 아무런 일정을 들은 것이 없어서 가 봤더니, 중국 친구가 관측을 하고 있는 중..

어제 저녁을 최성환 선생님과 같이 먹었는데, 미국에 온지 2년 정도 됐다고 한다.

방학 내내 있을거라는데, 다음에 들어오게 될 때도 보게 될 듯..

이름을 한자로 써 달라고 했더니 曹志城 이라고 한다. 

중국 발음은 힘들어서 그냥 우리식 발음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ㅎ


관측을 많이 해 봤으면 시상 상태를 관측을 그만하자고 할 테고,

그러면 관측 종료시까지 기기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는 그럴 생각이 없고, 관측할수 있는데까지 한다고 해서 그냥 돌아옴..ㅠ


너무 급하게 와서 빛을 쓸 시간을 배정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시간을 할당해 달라고 했을 때 진작 얘기하고 오는게 어땠냐고 해서 다음부터 그러겠다고 하긴 했지만..

일단 내일 역시 상태를 봐서 시상이 좋으면 중국친구가 관측하기로 애기가 됐다.

에고..테스트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되는데..


이것저것 할 것들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한국에 들어가서도 아마 이렇겠지? 아니 꼭 그래야만 할텐데..


다음주 월요일이 아마도 이곳의 메모리얼 데이 인 것 같다. 한국은 부처님 오신날인데..

그 날이 휴일이어서 내일부터 해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은듯..


교수님 말씀으로는 6월이나 7월에 또 한번 들어오게 될 거 같은데..

그때는 람이나 동욱이 둘 중 한 사람과 같이 들어오게 될 듯 싶다.

나머지 한 사람은 희수와 들어올테구..이번에 개선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첫번째로 들어오는건 내가 되지 않을까..ㅠ



by BSang 2012. 5. 25.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