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부 해안쪽에 있는 Fashion Island 라는 곳..

은경이와 쇼핑 약속을 잡고 내려간 곳..

준홍이의 등산할때 입을 바람막이를 살 겸, 선물로 살 것이 있나 둘러볼 겸..


거의 두 시간 반 가량을 운전해서(물론 운전은 은경이가)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봤다.

많은 매장들과 백화점들이 모여있었으나, 내가 살 만한 것은 없었다.

바람막이와 관련해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정도가 있었으나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디자인.. 내가 맘에 들지 않으면 준홍이도 맘에 들지 않았을테니..


좀 둘러보다가, 분수가 있는 광장에 앉아서 노래부르는걸 들었다.

그 앞쪽으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개님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 앞에서 춤추는 아이들..


그것 외에 눈에 띄는 거라면 커다란 애플 매장 정도?

여기 오긴 했으나 나나 은경이나 서로 맘에 드는게 없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산으로 올라옴..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현재의 상황이라든가, 앞으로의 계획 등등..

은경이가 싹싹하니 그런 것이었겠지만 ㅎ


이번에 같이 내려가면서 확실히 안 것이 있다.

우리그룹 대학원생들이 내 운전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투덜투덜거리지만, 난 은경이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길의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커브를 도는데, 앞바퀴에서 끼긱 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돈다. 

속도가 상당하다고 하니, 앞에 차가 빨리 가면 빨리 따라가고 싶다고 하는 은경이.. -_-;;

은경이도 100마일 정도로 달려봤다고 한다. 100마일이면 우리속도로 시속 160킬로정도 되니..ㅎ

이거 돌아가서 학교애들한테 단단히 홍보해야할듯.. ㅎㅎ



by BSang 2012. 5. 29.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