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인가 금요일 경에 넬 티켓을 양도했음..

같이 가기로 했던 수경씨께 양해를 구하고, 환불을 하려 했으나,

엄청난 수수료 때문에 양도를 하는걸로 생각하고, 넬 카페에 글을 올렸다.

올리고 5분도 되지 않아서 댓글이 달려서 문자로 얘길 주고받고 양도하기로 했음..

사실 자리 자체가 앞에서 세번째 줄이어서 엄청 좋은 자리이기도 했다.


글을 올릴 때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가지 못한다고 올렸었는데,

사러 오신 분이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무화과와 파이를 사 오셔서 깜짝 놀랐다.

표를 싸게 양도하고, 올때까지 기다려줘서 고마워서 그랬었다고..

나 역시 문자로 쾌차할거라고 얘기하던 것과, 드릴 것을 챙겨준 것에 대해서 무척 감사했음..

상당히 기분 좋은 거래였음..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드물긴 하지만 분명 있는 것 같다.


공연을 보지 못해서 서운하긴 하지만(대충 훓어보니, 공연중에 막걸리를 마셨다던데..ㅠㅠ)

연말에 또 공연이 있을거라고 하니 그걸 기대해봐야지..



by BSang 2012. 10. 3.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