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침에 일어나서 스님과 차담을 하고,
스님이 주신 우산을 쓰고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옴.
집에 와서 청소하던 중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
잘못 걸린 전화였던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4시 10분이 넘어가던 상황..
정말 급하게 양복을 꺼내입고 곧장 버스타러 향함..
버스타고 내려서 예식장을 찾느라 조금 헤매다가 도착..
거의 대다수의 서울대 사람들..간간히 보이는 천문연 분들..
이명균 교수님의 주례로 식이 열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걸 봤다.
동욱이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위의 사진처럼 서울대 사람들을 찍어서 집게로 걸어놓는 일을 했음..
우리팀 사람들과 찍은 사진..
청첩장에 적혀있던 문구가, "낮에 뜨는 별을 좋아하는 아이와, 밤에 뜨는 별을 좋아하는 아이가 만나서 하루를 완성하려 합니다" 라는 말..
용범이와 경숙이도 그랬었던가? 오래전 일이고 참석을 하지 못해서 기억이 나질 않네..-_-;;
이제 교수님 아래에서 졸업한 학생들 중 결혼한 사람이 세 사람으로 늘었다. 아..순영이까지 하면 네사람인가..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 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가고있고, 모든 것이 조금씩 변해간다는 걸 느끼게 된 순간..
흔히 말하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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