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 결혼식에서 정은이를 만났다.

같이 예식장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서 전철역 근처 커피숍에서 얘길 나눴다.


나에게 있는 일들에 대한 상담, 그리고 정은이의 상황과 생각, 연구원에서의 일 등등..오랫만에 오래 얘길 나눈듯..

예전에 연구원을 다닐 때는 적을 두고 있을때는 신성동에서 종종 그랬었는데..ㅎ


같은 태양그룹에서 만나게 된 다른 학교 학생이기도 하고

학연과정을 같이 겪었고, 겪고 있는 후배이기도 하고..

2004년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벌써 8년이 된다.

그때부터 연구원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같이 겪었다.

그 새 아주 많은 시간들이 흘렀다.

물론 지금도 학생들이 몇 명 있긴 하지만 그때당시 우리가 같이 생활했던 그런 분위기는 아닌듯..


학연과정에 대해서, 앞으로의 진로에 관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을 나눴다.


지난번 학회와 이번 결혼식 등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여러 얘기들을 하고, 여러 얘기들을 듣고 있다.

그런 것들이 조금이나마 날 일으키고 격려해준다. 그동안 지내오면서 최소한 의미없이 시간을 허비한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니..


결론은 그거였다. 아직 죽을만큼 노력하고 부딫혀보고 하진 않았으니 더 노력해보자는것..

최선을 다해보자는것..그래봐야겠지.

by BSang 2012. 10. 28.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