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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로 접어들기 마지막 날, 월세를 입금하고 주인아주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집 재계약 시점이 와서 계약서를 써야한다고..
어디 가는 중이라고 하셔서 끊고 학교에 있는데, 저녁에 부동산에 계시다고 오라고 하셔서 가방싸서 곧장 부동산으로 향했다. 거기서 새로 계약서를 쓰고 얘길 조금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재작년에는 종종 뵈었는데, 작년에는 전혀 뵙질 못해서 여쭤보니 건물에 오질 않으셨다고..
다시 여기에 있는건 좋은데, 월세가 올랐다. 휴~~ㅠㅠ
이제 2월이니 정말로 서울에 올라와서 이곳에 살기 시작한지 2년이 된다.
2년동안 내가 한 일이 뭔지....생각해보면 손에 꼽을만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올라와서 한동안 의욕도 없고해서 한동안 헤맸다는거 밖에는..
올해는 조금씩이라도 바꿔봐야지..
일단 내가 공부하는 쪽에 대해서 폭넓게 보는 시야가 필요하기도 하고(이시우 교수님이 이것에 대한 얘길 하셨던것이 생각난다), 흥미를 잃고 싶지 않아서 아주 조금이지만 조금씩 찾아보려고 한다. 예전에 내가 관련된 책들을 사서 읽었던것이나 마당에앉아서 별자리를 찾아보았던 것처럼..
관련된 사진을 올리고 하는것도 그것중 하나가 되겠지..
이렇게 올리다보니 4학년때 이유교수님이 내시던 과제가 생각난다.
나사에 나사뉴스를 메일로 신청해서 매주 수시로 오던 뉴스레터를 번역해서 내라고 하셨었는데..
그 때 기를쓰고 매주마다 내려고 번역을 했었었는데..
사실 번역은 했지만 의미가 맞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던 과제..
생각해보니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수월하게 번역을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때에 비하면 확실히 발전한 것이 맞긴 한것 같다.
나에게 대한 격려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하고있어,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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