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삼촌댁에서 옥수수를 먹다가, 어금니를 해 둔 부분이 빠졌다.

지난번에 방문했을때, 한번 더 떨어지면 이를 뽑아야 될꺼라고 하기도 했고,

빠진 부분을 보니 부스러지는 부분들도 있고해서, 그래야될거라고 생각하고 오늘아침버스로 유성에 내려갔다.

접수를 하고서 의사분께 새로 해야될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오히려 의사선생님이 붙여보자고 하심..

결국 빠진 부분을 다시 붙이고 올라왔다.


지난번에 붙이고나서 떨어지기까지 10개월 가량 걸렸다고 하신다.

이번에 또 떨어지면 정말로 이를 뽑아야 될거라고 하셨구.

접수처에 임플란트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물어보니, 6개월가량 걸린다고 한다.

윗쪽 어금니의 경우는 1년이 걸린다고..-_-;;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오래 걸리는지는 몰랐는데..ㅠ

그냥 주말마다 유성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오면서 엘리베이터안에 적힌 팜플렛을 보니, 개원한지 18년이 되었다고 되어있었다.

내가 처음 방문한 것이 95-96년 경이니, 내가 방문했을때가 개원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 때였나보다.

그 당시에 이가 너무 아파서 당시 친구와 자취하던 근처 병원이 거기였고, 그래서 다니게 된 건데..

다닌 치과가 그곳뿐이어서 그런지, 이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그곳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 선생님은 바뀐게 하나도 없으시던데, 건물, 시설, 그리고 간호원들만 바뀌는 것처럼 느껴진다.


차 타고 오면서, 고등학교때 치아관리를 좀 잘할 껄 하고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는 병원이라는곳을 너무 무섭게 생각했었다. 

주사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얼마나 갈런지 모르겠다. 미국 가 있는 기간에 별 이상이 없어야 되는데..ㅠ

by BSang 2013. 2. 25.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