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찜질방을 다녀왔다. 역시나 한약 때문에..

수요일에는 대천에서,

금요일에는 다시 올라와서 밤 10시가 넘어서,

그리고 오늘까지..


고원장님이 지어준 한약 중에서 약을 먹고,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약이 있어서

그거 효과를 보기 위해서 약을 먹고 찜질방을 다녀왔음.

지난번에 약을 지어서 먹었는데 완전히 차도를 보이진 않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땀빼는 약을 먹지 않은 것을 생각해냈고,

다시 한의원에 가서 원장님께 얘기하니 동의하셨음..


낙성대 버스정류장 근처에 찜질방이 있어서 그동안 다녔었는데,

한가지 불만이 들어갈 만한 방이 불가마밖에 없다는 거였다.

너무 뜨겁고 습해서 절대로 오래 견디지 못하는 곳이어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 곳이었다.

또 다른 방이 있었는데, 전에 거길 들어갔을때 너무 온도가 낮아서 그 이후로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었다.

금요일에 불가마에 들어갔다가 너무 뜨거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지근하다고 생각했던 곳에 들어갔는데,

헛...온도가 적절했다 ㅠㅠ

그 찜질방을 다닌지가 햇수로 2년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셈이다.

역시나 사람은 알아야 된다고 탓하면서 그 날 나머지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고,

오늘은 처음부터 거기에 들어가서 있었다.


어쨋든 오늘로서 찜질방에 가서 땀을 빼는 일은 모두 끝났다.

쓴 한약을 일주일가량 더 먹어야하지만, 땀을 뺐으니 이젠 좀 더 나아지겠지..


by BSang 2013. 4. 14.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