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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와서 앉아있다가, 온 김에 대청댐을 가보고 싶어서 다녀옴..
비가 온 여파도 있고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슈퍼는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앞쪽은 호떡이나 분식 종류를 팔고 있던데..
천천히 걸어올라가서 밤 호수를 바라보다가 돌아왔다.
아무래도 내게 있어서 대청댐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장소인듯 싶다.
다들 커플에, 팔짱을 끼고 올라가는 모습들에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ㅎ
거의 대부분 밤에 가서 그런지, 밤에 가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잡다한 생각이 없어지고,
한편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한테 있어서는 힐링장소인지도 모르겠다.
신탄진 사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고, 자주 오는 장소이겠지만, 지금 내게 있어선
이렇게 차를 가지고 내려올 경우에나 들를 수 있는 곳..
다음에는 언제쯤에 이렇게 올 수 있으려나..
비가 오고 난 대청댐을 밤에 올라가서 호수를 구경하고,
넬의 음악을 들으면서 깜깜한 도로를 운전하니 기분이 넘 좋다. 이것도 조그만 행복이겠지? ㅎ
옷을 얇게 입고온 관계로,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또 조금이나마 힘을 얻은것 같으니, 기운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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