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끝내고 쉬고 있는 중, 스님이 이걸 가지고 나타나심..

대나무로 엮은 통에 담겨있길래 이게 뭔가 했는데, 보이차라고 한다.


항상 보던 보이차는 동그란 판처럼 되어있고, 하얀색 종이로 쌓여져 있던 것만 봤는데, 이건 처음 보는 거였다.

차마고도에서 나오던 그런 종류의 보이차 라고 한다.

중국쪽에서 차를 말 등으로 나르는 과정 중에 발효가 된다고 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를 티벳 쪽에 가지고 가서, 거기 사람들은 야크 같은 동물의 젖으로 만들어진 치즈? 버터? 로 된 것을 섞어서 항상 마신다고 차마고도 다큐에서 봤었는데..

암튼 거기에 나오는 그런 차라고..


우리가 흔히 보는 보이차는 이것보다 더 세게 눌러서 압축한 것이고, 이건 대나무로 엮은 통에 어느정도 눌러서 발표시킨 거라고 함..


몇 개의 덩어리를 네 명이서 나눠서 받았는데, 지나가는 말로 1년은 먹겠다고 하심..

보월스님은 차도 안먹는 애가 왜 가져가냐고 그러시는데, 난 스님이 주시질 않아서 가져간다는 얘길 안했을뿐인데..-_-;

어쨌든 얻어왔다 낼부터 먹어봐야지 ㅎㅎ




by BSang 2013. 5. 1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