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홍이한테서 받은 사진..




아침에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중..

점심먹고 들어와서 인터넷 잠깐 보고, 그냥 적어보고싶어서..


목요일 저녁에 차를 가지고 내려가서(내려가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음. 거의 세시간 반이 넘게 걸렸음..)

자러 들어갔더니 영명스님이 주무시고 계셔서 얼른 씻고 잠듬..


담날 6시에 일어나자마자 일 시작..

한참 일하는 중에 보월스님이 사무실들어가서 일하라고 하셔서, 매년 하던 일을 그대로 시작함..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신도카드 접수하는 분들에 대해서 입력하고, 등 다시는 분들에 대해서 등표를 만들어드리고..

너무 바빠서 중간에 나갈 시간도 없었고, 공연을 한다는데 볼 시간 역시 없었다.

오후까지 컴터앞에 붙어서 작업하고, 밖에 나가서 저녁먹고 들어오니 자정..

담날 7시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한 시 경에 끝냄..

끝내고 곧장 논산으로 향해서 화봉스님을 뵙고,

다시 신탄으로 넘어와서 일한 사람들과 저녁을 먹은 후, 준홍이네로 가서 2차를..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에 스님과 차를 마시고 곧장 서울로 올라옴..

주인아주머니가 주차장 청소를 해달라고 하셔서 청소하고 차 주차하고 

집 정리후 그대로 뻗음..

어제는 그냥 집에서..


상당히 피곤했었는데, 어제 좀 쉬어서 그런지 오늘은 기운을 좀 차린 것 같다.


매년 해왔던 일이라 그런지, 초파일 후 뒷정리를 할 때, 별다른 말이 없어도 다들 알아서 정리하는 분위기..

그래서 정리하는 일도 일찍 끝나기도 했구.

2-3년만에 초파일 행사를 치른 셈인데, 올라오는 사람들의 수가 너무 줄었다. 

스님의 걱정도 크실듯..


이제 파리와 미국을 다녀온 후에나 내려갈거 같은데..


예전에 어릴때는 절에서 일한다는 것이 정말 싫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내가 해야되는 일로 생각하고 있고, 가능한 하려고 한다.

내 복을 짓는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자라고 살았던 곳이니 나에게는 집이라는 생각이 있고,

여러번 있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 번인데 그것만이라도 도와드려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초파일 당일에는 그래도 옷을 챙겨입었다면, 올해는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츄리닝 차림으로..ㅎ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초파일에 큰스님을 뵌 것이 까마득한 옛날이라는것..ㅠㅠ


아무튼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by BSang 2013. 5. 21.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