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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학과 M.T가 있었다.
내 차에 동욱이와 한나를 태우고 학교에서 출발..
몇번이나 길을 잘못 들었다가 강변북로를 타고 도착..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체육활동을 한다길래 올라가니,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섞여서 피구를..
피구후에 잠시 산책하고, 족구하는걸 구경..하는중에 교수님들 도착..
저녁을 먹고서 열린 또 하나의 단체행사..
대학원생의 사회로 참석자 전체가 참여한 천문 올림픽이 열렸다.
펜싱, 육상, 체조, 승마 등등..사실 속 내용은 다르긴 했음 ㅎ
나로선 접해보지 않았던 특별한 종목들..
그 후에 팀 자체시간..
둥글게 모여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술자리..
독일 교수님이 가지고 온 toblerone 이라는 4.5kg짜리 초콜렛..
선물로 받은 거여서 가격은 모르겠다고 하던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79불 가까이 하는거 같던데..
열량이 22000칼로리가 넘는다고..
사진의 초콜렛은 초콜렛의 아주 일부..
강당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던 야외에서 다시 술자리..
앉아서 얘길 듣다가 새벽 한시쯤에 피곤해서 자러 들어와서 잠듬..
다음날 일어나서 애들 태우고 학교로 출발..
학교로 향하던 중에 점심으로 회를 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바로 노량진으로..
차를 주차하고 횟감을 사서 근처 횟집으로..
회 먹고 곧장 집으로 오면서 애들 내려줬음..
MT를 학부생들과 대학원생, 행정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교수님까지..모든 사람들이 다 간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했음..하긴 학부생의 수가 그리 많지 않으니..
여러가지로 내가 학교다닐때와 비교가 되는 시간이었음..
저녁으로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학과에서 지원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고,
(충남대에선 스승의 날에 천문대 옥상에서 바베큐를 했었음..비용은 학생들이 걷어서)
교수님들과 같이 둘러앉아서 술을 마시며 얘길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고,
외국인 교수님 두 분이 게임이든 술자리이든 열심히 참여하셔서 학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도 신기했다.
교수님은 학부생들을 상대로 거의 한시간이 넘게 열심히 얘길 하셨구..
우리 학교에서 MT를 갈 때 대학원생들끼리 모여서 갔었던 기억이..
상당히 기발한 생각의 게임들..
학과에서 하던 관악산 등반 이후로 첨으로 하는 단체행동일지도..
조금은 이방인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있었으려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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