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의 모습..

타기 직전에 찍은 모습인데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다. 멀리떨어져서 봐서 그런듯..


내가 앉은 좌석에서 대각선으로 보이던 좌석..

비상탈출구가 있는 좌석이었음..

좌석이 넓어서 저 자리는 편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륙시나 착륙시, 혹은 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릴때, 여승무원들이 저 자리에 앉았었다.

그럴 경우 맞은편 사람과 바라봐야되는데, 조금 뻘줌할듯..



바로 앞 좌석시트 뒤에 붙어있는 화면..

기존의 화면보다 커졌고, 터치할때 반응이 빠르다.

또한 외부장착 카메라를 통해서 비행기 앞에서 바라본 풍경, 아래에서 보는 풍경, 뒷 수직꼬리날개에서 비행기 기수쪽을 향해서 보는 풍경을 볼 수 있음..


꿈의 비행 이라는데..글쎄..



아무래도 가장 달라진 부분은 비행기 후미가 바뀌었다는것..

후미에 부스를 설치해서 이곳에서 면세품을 팔고 있었다. 물론 기존에 카트로 이동하면서 파는 것도 있었다.

상품들의 샘플을 고정시켜서 보여줄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승무원 한 명이 거의 계속 머물면서 판매를..

나중에 내릴 때 보니까, 설치된 샘플들을 모두 회수하고 있었음..

또한 뒤쪽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음..

상품을 파는것에 대해서는, 어짜피 비행사도 이윤을 추구하는거니 이해를 할 수 있었지만

화장실의 개수가 줄어서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 그리 좋지는 않았다.







미국가면서 A380을 탄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했었다.

가장 최신 기종이기도 하고, 현존하는 여객기 중에선 가장 큰 비행기이니까..

또한 여러나라에서 각각의 부분들이 제작되어 하나로 만들어진 비행기이기도 하구..

이코노미석이 기존 비행기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앞좌석과 뒷좌석과의 거리는 거의 비슷했다.

약간 커졌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2-5센티미터 정도 될까나..느낌상으로는 그랬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건 비행시간이 좀 더 줄어들었다는거..

인천에서 LA까지 가는데 보통 12-3 시간 가량 비행기를 탔던것 같은데, 대략 10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을듯..특히 내 경우는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었음..


사소하지만 또 좋은 점 중 하나는

스크린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USB 포트를 만들어둬서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점..

덕분에 비행기를 타는 동안 핸드폰을 100퍼센트 충전할 수 있었고, 기내에서도 켜놓고 여러가지들을 할 수 있었음..

아이패드 등 타블렛을 쓰는 사람들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상당히 유용할듯..


비행기도 좋고,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좋고 다 좋은데, 나눠주는 헤드폰의 품질을 조금 더 좋은걸로 줬음 하는 바램..





이건 그냥 찍은 사진..


비행기안에서 제공되던 새우깡..

손바닥만한 크기..

사람들이 여러개를 가져가도 뭐라 하지 않았음... 파리가던 비행기에서는 하나만 가져가라고 하던데..ㅋ



인천공항에서 본 세금환급창구..

우리나라에서도 세금을 이런식으로 환급을 해주는지 처음 알았음..




by BSang 2013. 6. 22.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