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빌리고 난 후에 안박사에게 도움을 받아서 숙소를 예약하고

여러 장소를 추천해 주는 얘길 들었다.

그 중의 한 군데가 Hollywood & Highland 라는 곳..

이곳이 주차비가 싸기 때문에 차를 주차해 두고 구경을 하면 좋을꺼라고 함..

그 건물 내에서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면 2달러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윌슨 천문대를 다녀온 후 점심도 먹을 겸 Hollywood & Highland 로..




사람들이 잔뜩 몰려서서 사진을 찍고, 멀리 산쪽을 바라보던 곳..


매스컴에서 많이 보던 헐리우드 라고 적힌 산..





처음에 안박사가 알려준 곳은 몽골리안 그릴 인가 하는 곳으로 구이를 파는 곳이었는데,

둘러보다보니 초밥집이 보이길래 오랫만에 초밥을 흡입하러..ㅎ

주인이나 서빙하는 사람들이 중국계였는데, 들어갈 때 인사도 일본어로 하고 일본풍이 나는 소품들이 조금 전시되어 있었음..

암튼 넘 오랫만에 접하는 초밥과 회라서 후다닥 해치움..-_-;;



건물 내 식당가와 주변의 모습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흑인 여자..

건너편에서 백인 남자가 사진을 찍고 있던데..






Chinese Theater 앞에 붙어있던 포스터.

원 제목은 Hang Over일텐데 프랑스에서도 그렇고, 중국극장에서도 그렇고, 나라마다 번역하는 제목이 조금씩 달라진다는게 신기했음..중국에서는 This is the end 인듯..




사람들이 많이 서 있고, 사진을 많이 찍고 많이 구경하는 곳..

저기서 보면 헐리우드 라고 써 있는 간판과 산을 잘 볼 수 있음..







달콤한 사탕과 초콜렛 등을 파는 가게..엄청 컸음..

그 입구에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구경..직접 과자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나중에 사람들이 물러간 다음에 포즈를 취해줌..ㅎ


초콜렛으로 만든 에미넴..




초콜렛 변기들..


우주비행사가 된 쥐..


수많은 아카데미 상 들..


베스트 치어리더 상..

이것외에도 베스트 부모, 베트스 친구, 베스트 성적 등등..


이건 졸업하는 학생들한테 주고 싶은 상..

이거 사서 우리팀 학생들 졸업하면 하나씩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ㅎㅎ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서서 걸어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던 범블비..

가까이서 보니 저 재질이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있어서 조금은 실망..ㅎㅎ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보니, 어떤 사람이 다큐 같은걸 찍고 있는것 같았음..


좀 어이없이 찍힌 영상..

멀리서 보고 지나가는데 일본어로 말을 걸어서 한국사람이라고 했더니,

강남스타일을 연신 외치면서 사진을 찍자고..

찍으면서 주먹 안쪽에 돈을 보여주길래 아무생각없이 찍었는데, 찍고나니 돈을 내라고..-_-;;

2달러 정도 주고 가려는데 백설공주 차림을 한 여자가 자신도 찍어야 된다길래 돈 없다고 그냥 왔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구나" 라는걸 새삼 뼈저리게 느꼈음...ㅠㅠ




바닥에 붙어있는 손자국들과 발자국들..

찍긴 했지만 West Side Story라는걸 보지 않아서 누가 누군지도 모름..





슈렉


톰크루즈

사람들이 멈춰서서 사진을 많이 찍는 곳 중 한 곳이었음..


월트 디즈니



헐리우드 거리가 시작되는곳..



거리변에 있던 기념품 파는 곳..


아까 사람들이 몰려있던 중심에 있던 사람..





마치 실제 사람같은 마를린 먼로..

그 옆에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헐리우드 거리가 형성된 곳이 그리 크진 않았음..

원래부터 흥미가 있던 곳이지도 않았고, 점심을 먹을 겸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기 전에 시간을 보낼겸 해서 둘러본 곳..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어이없이 사진을 찍고 돈을 준 게 아닐까..

사실 뒤집어서 생각하면 그 사람들도 그거해서 먹고사는 것일텐데, 이해가 가긴 하면서도 조금은 씁쓸..

동양인들의 사고방식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냥 한번쯤은 가 볼 만한 곳인듯..

by BSang 2013. 8. 16.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