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티켓, 20위안


버스타러 걸어가는 길..


호텔로비에서..


담뱃재를 터는 곳에 그려져 있는 호텔 문양..


18위안짜리 콜라..

항주정류장에서 호텔까지 오는 비용이 10위안이었는데..비싸긴 한 듯..ㅠ



8년만에 다시 온 중국..

8년전에 왔을때는 베이징이었는데, 이번에는 항주..

공항을 나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구형 소나타로 만든 택시.

잿빛 하늘, 그리고 약자로 적혀있어 알아보기 힘든 한자들..ㅠㅠ

영어로 안내가 거의 없어서 상당히 불편한 길..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는 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버스를 타려고 서성이는데, 미국에서 봤던 중국애가 손을 흔들어서 타서 같이 움직이면서 같이 간 사람들의 길잡이까지..ㅎㅎ

택시 교대시간고, 외지라서 택시들이 목적지로 가지 않으려고해서 차를 잡는 데 애를 먹었음..


공기가 좋을 줄 알았는데 너무 좋지 않은 것이 몸으로 느껴지고 있음..

호텔이 너무 외지여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프런트에 문의해봤더니 택시타고 20분 이상 나가야된다고..ㅠㅠ


스님께 듣기로는 하늘아래 항주 소주 라는 말이 있다고,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호텔에만 박혀 있어서 그런지 별로 좋은지 모르겠음..공기도 별로 좋지않고..


호텔에 酒店 이라고 적혀있길래 주점은 술집을 얘기하는거 아니냐니까 호텔이 맞다고 함..

호텔에서 술도 팔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런닝맨을 즐겨본다고 하는 호텔 프런트 직원을 만나고,

바로 옆에서 능숙한 한국말로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서 조선족이냐고 물어보니, 한국에서 유학했었다는 중국 학생도 만남.


오래전 알게 되었던 중국 사람들도 만나서 인사도 하고,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아내의 유혹" 을 이곳 중국에서 보게 되는것도 웃긴다.

누가 중국가서 뭐 했냐고 물어보면, 아내의 유혹을 첫회부터 보고 왔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ㅋㅋ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구글 맵도 접속되지 않길래 찾아보니 중국에서는 막아놓았다고..

우리나라보다 더 접속이 제한이 되는 환경을 보니 중국이 맞긴 맞나보다.

중국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런 환경에서 살아왔으니 불만이 없을지 몰라도 외국에서 살다 들어온 사람들은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을듯 싶다.


어쨌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 중..

by BSang 2013. 10. 24.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