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난번 대전에 내려갔을때 수연누나가 화성 얘기를 꺼냈었는데, 전화가 와서 가자고 해서 수락..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사당가서 버스타고 잠깐 졸았더니 수원역..-_-;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는 거의 한시간 가량으로 나와있었는데..주말이고 아침일찍이라서 밀리지 않았던듯..
어쨌든 도착해서 버스타고 팔달문에서 내려서 행궁매표소로 찾아감..
누나와 재림이가 도착해서 행궁 관람 시작..
일월오봉도..왕이 있는곳에는 항상 뒤에 있다는 그림..
이 그림이 지난번 갔던 궁궐(창덕궁?창경궁?)에 갔을때도 있길래 Vasyl에게 이 그림이 우리나라 지폐에도 있다고 설명해주니 엄청 신기해했음..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그림..
벽면에 그려져 있던 왕의 행차도..
예전에 외규장각 도서가 들어왔던걸 보러 갔을 때도 비슷한 그림을 봤었는데..그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정해진 시간에 하는 무예시범..
초반에 검법하는 부분을 보다가, 예전에 해동검도 배울때 했던 검술을 해서 조금 놀랐음..
이상하게도 단을 따기 직전에 항상 그만둬야 했었었는데..대전 동물원을 아직도 못가본것과 같은 경우인듯..ㅠ
점심을 먹고, 외곽을 돌기 위해 오르기 시작..
핸드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게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나온듯..ㅠ
성곽을 어느정도 돌고, 벽화마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발견한 고양이.
이름이 홍이 라고..
묶여있는 고양이는 처음 봄..+.+
벽화마을 입구에 붙어있던 지도..
사슴과 거북이의 눈이 인상적인 그림..
누군가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냐고 했지만 난 이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특히 사슴..ㅎㅎ
벽화마을을 나와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듯한 여인숙..
여인숙은 정말 오랫만에 본 듯..
독수리 오형제, 태권브이, 똘이장군 등의 캐릭터로 꾸며진 커다란 딱지..
그동안 수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 정도였고, 경희대가 있는 곳, 용인에서 가까운 곳 정도였다.
옛 흔적이 남아있고 행궁이 있다는건 머리속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와 닿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걸어보고 보고 하니 느낌이 새롭다.
모처럼 DSLR을 꺼내서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근래에는 사진을 잘 찍지도 않을 뿐더러, 찍더라도 핸펀 아니면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 정도여서 DSLR은 항상 옷장속에 박혀 있기만 했으니..
오랫만에 외출을 하니 좋기는 하지만, 아토피 때문에 씻는 일이 고역..
어쨌든 기억에 남는 한 때를 보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와서 성곽을 마저 걸어볼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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