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맞이한지도 벌써 12일이 넘었다.

예전에는 새해가 바뀌면서 새로운 마음을 먹거나 결심을 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게 없다.

새해가 되면서 이전까지의 생활이나 생각이 확 바뀌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바로 전 날의 연장선으로 대하고 있고, 새로 뭔가가 확 바뀐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다.

무디어졌든지, 게을러졌던지, 둘 다 일 지도..


아토피가 오면서 생활이 꼬였고, 의기소침해진것도 있다.

영향이 큰 것이 맞긴 하지만, 내 의지가 컸다면 지금처럼 생활이 꼬이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어쨌든 무기력하게 있지 말고 뭐든 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려나..


안 되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 자신에 대해서 관조하면서 내가 원하는대로..해 볼 것..

억지로 인연을 이을 생각도 말고..


스물 아홉의 나는 학연과정을 지원해서 학연과정 연수생 신분으로 연구원과 학교를 왔다갔다했었다.

올해의 나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나..

상호가 건강식품을 챙겨먹는다는 얘길 들으면서 그런 걸 챙겨먹어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혼자살다보니 더 와닫지 않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올해는 노력하는걸 노력하면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되는 시기일듯싶다..

by BSang 2014. 1. 12.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