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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머물고 있는 곳..
지난번 대전에서 얘기가 나온 후, 설 연휴를 지내고 어제 교수님께 관측자숙소를 쓰겠다고 말씀드렸다.
먼저 제안하셨던 곳이라 그런지 금방 결재가 났고, 오늘 간단히 짐을 들고 올라왔음..
어제 신청서를 쓰고나서 어느 방이 괜찮은지 올라와서 모두 확인했었다.
세 개의 방이 모두 특색이 있었다.
A 방은 냉장고를 제외하곤 그럭저럭 괜찮았고, 싱크대 쪽에 관련된 그릇 등이 많이 있었고,
C 방은 방 외에도 거실에 침대가 있었고, 욕실에 세탁기가 있었다.
지금 들어와 있는 B 방은 전에 람이 왔을때 썼던 곳이고, 가장 괜찮아보여서 지금 여기에 머무는 중..
와서 방을 닦아보니 수북하게 나오는 먼지와 머리카락들..
침대가 있는 방을 청소하다가 멀티탭을 들었는데,
노후화가 심하게 되어서 피복이 벗겨져 있었는지 불꽃이 튀면서 합선 발생..
불똥이 얼굴쪽으로 튀면서 전선이 끊어졌다.
다행히도 안경 알에 불똥이 떨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생기진 않았는데,
떨어졌던 부분이 녹아서 내일 안경 알을 새로 맞춰야한다. 아오 ㅠㅠ
어쨌든 들어와 보니, 집이 깨끗한 정도나, 전반적인 시설이 우리집보다 낫다 ㅎ
일단은 이달 말까지 이곳에서 지내볼 생각이다. 물론 주말에는 집에서 보내겠지만..
학교에서 먹고 자고 하는 정말 real SNU Life 가 이런것인가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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