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자 숙소에서 글을 적고 있는 중..


일찍 자려고 생각했으나 화일을 받고 있는게 있어서 마저 받다가,

페북 확인하니 오랫만에 민선누나가 글을 올렸길래 댓글 달았더니 바로 답장이 와서 메세지로 지금까지 얘길 나눴다.

내가 남긴 댓글때문에 깬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이 기다리느라 안자고 있었다고..

얘길 나누다보니 아이가 올해 20살..-_-;;

스무살이면 들어오는 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나이이긴 한데..뭐 이제 갓 스물이 되었었기도 할테고,

엄마 입장에선 여전히 걱정이 되니까 그런거겠지..


누나도 이달 말쯤에 대학원 졸업을 한다고..

한사람의 아내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역할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까지 한다는것..

정말 대단하다.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할수밖에 없음..

나도 좀 힘내서 해야되는데..



지난주에는 숙소에서 2-3일 정도만 있었다.

그래서 숙소생활을 잘 느끼기 힘들었었다.

다만 느껴지는건 아침에 눈을 조금 더 일찍 뜨게 된다는 것과, 공기가 집에서보다 깨끗하다고 느낀 점 정도일까..

숙소의 단점이라면,

현관과 거실 사이에 문이 없어서 현관에서의 찬 기운이 거실로 그대로 들어온다는 점..

보일러를 켜두면 거실에 이불을 깔아놓은 곳은 그나마 공기가 따스한데, 침대가 있는 방은 춥고,

욕실은 뭐 들어가기가 힘들 정도로..춥다..ㅠ


그거말고는 우리집보다 낫다.

주방 가구가 훨씬 깨긋하고, 보일러 역시 우리집보다 낫다. 온수가 잘 나옴..


최소한 여기 있으면 밥은 꼬박꼬박 해먹을듯 싶다.

글구 배달음식을 시켜먹지도 않을테고..그럴래야 그럴수도 없지만..


늦었으니 얼른 자야지..




by BSang 2014. 2. 10.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