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관측자 숙소 방바닥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중..
어제부터 옆 방에 누군가 숙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사람없는 동안 놋북으로 음악틀고 하면서 있었는데 조금은 소리내는 것이 신경이 쓰임..
한의원을 다녀오면서 버스정류장 앞에서 빵을 몇개 샀는데, 배고프면 숙소에서 먹으려고 퇴근할때 들고 왔다.
지난번 떡국떡을 냉장고에 넣어둔게 있어서 그걸 만들어먹으려고 봉지를 열어보니 그 새 곰팡이가..ㅠ
쓰레기통으로 직행..
가져온 빵과 우유를 저녁대신에 먹었다.
빵이 양이 많은건지, 밀가루 성분이 많이 들어간건지, 우유를 같이 먹어서 그런건지(셋 다이겠지만)
배가 아직 꺼지질 않고 있음..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먹는 것이 늘었나보다. 조금씩 줄여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느끼기로는 증상이 고비는 넘어섰다는 생각이 든다.
가려운것이 거의 없어졌고, 얼굴도 많이 나아졌다. 얼굴은 피부과 연고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주는 거의 내내 관측자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곳 환경이 내 몸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빅베어에서나 타카야마에서처럼 내가 느낄 수 있을만큼 좋아진다는 느낌이 없다.
서서히 좋아지는 것이려나..
어쨌든 이달까지만 살아보고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생각되면 다시 집으로 복귀할 생각..
여기 머물면서 두드러진 변화라면 냄비로 밥해먹는 법을 배웠다는 것..
대충 한 끼 먹을 정도의 쌀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되었다는 점일까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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