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천천히 솔직히 아주 금방까진 아니더라도
언젠간 잊혀질 거라고
믿었지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견뎌왔었는데
그런 날 비웃듯
그 기억들이 마치 중력처럼 내 모든 마음을 너에게로
끌어당기고 있어
벗어날 수가 없어
지구가 태양을 네 번 감싸 안는 동안
나는 수 백 번도 넘게
너를 그리워했고 눈물 흘려야 했어
참 그렇지 이렇게 날 힘들게 하고
외롭게 하는 그런 기억인데
그 기억들이 마치 중력처럼
내 모든 마음을 너에게로 끌어당기고 있어
벗어 날수가 없어
지구가 태양을 네 번 감싸 안는 동안
나는 수 백 번도 넘게 너를 그리워했고
또 지워가야 했어
왜 그래야만 했어
찰나의 순간에 영원히 갇혀진
흑백사진 속 피사체 같이
나의 슬픔은 항상 똑 같은 표정으로 널 향하고
지구가 태양을 네 번 감싸 안는 동안
나는 수 만 번도 넘게 너를 그리워했고
또 지워가야 했어
왜 그래야만 했어
지구가 태양을 네 번 감싸 안는 동안
한 번 생각해 본 적 있는지
꽤 오랜 시간 지나 지구가 태양을 열 번 감싸 안은 후에도
널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을 내 그 모습을
왜 그래야만 했어
왜 날 떠나야 했어
이번 앨범이 27일에 발매가 되었고, 어제 편의점택배로 수령했음.
27일 아침에 보니 앨범이 올라와 있어서 받아서 계속 반복청취중..
물론 좋긴 한데, 지난번 앨범만큼의 중독성을 보여주는것 같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뭐 지난번에는 Cliff Paradise 의 영상과 음악이 워낙이나 강렬했으니까..
앨범의 크기가 A4 용지보다 조금 작다.
크기로 봤을때 내가 구매한 음반들 중에서는 두번째임..
첫번쨰는 예전에 구매했던 여행스케치 앨범..그건 스케치북만했으니까..-_-;;
앨범은 껍데기와 CD 2장, 가사집, 그리고 넬의 느낌이 묻어나는 그림 여러장이 들어있는 봉투로 구성되어 있음.
각 그림들에 적혀있는 글들을 보니 각각의 노래를 표현한 듯..
뮤비가 공개된 걸 보니 "지구를 태양이 네 번" 이 타이틀곡인듯 싶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이라고 하면 바로 드는 생각이 4년 이라는 시간인데
그걸 이런식으로 표현한 듯..
그 외에도 Newton's Apple 이라는 제목도 그렇고, Sunshine(이건 일반적인듯..)
천문과 관련된 제목들..
중력과 관련된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니 그런 제목들이 들어가는것이 당연하긴 하겠지만..
아무튼...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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