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셋리스트
Intro : Decompose
1. 타인의 기억
2. 침묵의 역사
3. Newton's Apple
4. Dear Genovis
5. Fantasy
6. 환생의 밤
7. 소멸탈출
8. 멀어지다
9. 기억을 걷는 시간
10. 지구가 태양을 네번
11. Perfect
12. Moonlight punch romance
13. 1:03
14. Cliff Parade
15. Ocean of Light
16. 백색왜성
17. 믿어선 안될말
Encore: 그리고 남겨진 것들, Stay(어쿠스틱)
Ending: Grey Zone
그저께와 어제 이틀의 공연에 다녀오다.
가수들을 좋아해서 콘서트를 가 본 적은 여러번이지만 같은 가수에 대해서 두 번을 연속으로 가 보는건 처음이었음...
원래 금요일 공연만 예매를 했었으나,
전날 우연히 넬동에 들어갔다가 좌석번호를 보고 내가 예매한 좌석이 똑같길래
아..이건 공연을 보라는 운명이다 라는 생각에 구매..
다녀와서 확인해보니 한 좌석 뒤였다. ㅋ
공연장에 들어갔더니, 2년전에 갔을때와 같은 넬 마크가 장막에 투사되고 있었고,
공연장 안은 희뿌연 상태..
2년전 갔던 공연장보다 작았지만 공연석과 가까워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음..
Decompose가 나오면서 글자가 출력되는 보드에 영어로 나오는 메세지들..
Hello,
We are NELL,
If you are ready to enjoy, make some noise for us,
GOOD
Silence can be Violence
등등의 메세지..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서 공연을 보는데,
결국 끝날때까지 서서 구경함..
첫째날은 그나마 한 두 곡 부른후에 그랬는데 둘째날은 처음부터..
나이가 들어서인지 다리가...ㅠㅠ
공연에 나올때 못보던 사람이 나와서 누군가 했는데, 피아의 심지 라고..
넬의 경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고, 객원가수 없이 그대로 공연..
아마도 객원가수가 나오는건 발라드 가수만 그런건지도..
공연의 마지막에서 부르던 백색왜성 과 믿어선 안될 말 은 여전히 좋음..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Haven 을 라이브로 듣고 싶었는데..ㅠㅠ
둘째날 갔을때는 처음에는 어제 봤으니까 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두세곡이 넘어가면서 그냥 즐겼음..따라부르면서..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정도로 푹 빠진 공연..
또 한가지 아쉬웠던 것이라면
공연장이 작아서 그런건지, 음향장치의 성능이 부족한건지
강한 연주중에 부르는 노래와 연주가 분리되지 않고 뭉뚱그려져서 들렸다는것..
2년전에도 정규앨범을 낼 때 콘서트를 해서 그때 처음 가봤는데
이번에도 정규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해서 다녀온 거..
2년 전이나 이번이나 첫 콘서트에 다녀온거네..ㅎ
공연 초반에 터지던 금색 줄(첫째날은 천정에서, 둘째날은 떼기 힘들었는지 아래쪽에서),
디씨에서 보낸 화환(형들 우리도 챙겨주세요..뭐 그런 메세지였던듯..ㅋ),
음악에 몸을 맡긴 사람들(심하게 흔드는 분들도 있긴 했음),
공연 후에 벽에 붙은 포스터를 떼가는 사람,
공연장 밖에 있던 컨테이너로 만든 사무실과 가게 등등이 생각난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으니까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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