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금은 1년동안 미국에 나가계시는 분.
은하를 전공하시는 분.
교수님에 대한 첫 인상은 무섭다는 거였다. 상당히 무뚝뚝하게 말씀하시고, 예비역들에게는 점수를 잘 주시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학점을 잘 주시지 않는 분 정도로 생각했었다. 또 어려운 과목을 가르키신다고 투덜거렸었구.
나중에 복학하고, 교수님 과목을 들어보니까 교수님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었다. 그 새 왜 그렇게 잼있어지신건지..
또 너무 잘해주셔서 내가 알고 있는 교수님이 맞나 하고 생각했다. 하긴 4학년 과목을 가르치셨으니 그럴만 하실지도 모르지만..
대학원 들어가서 생활해 보니까 그래도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신경을 써 주시는 교수님이었다. 수시로 방에 들어오셔서 필요한게 없나 물어보시고, 낡은 컴터를 바꿔주시고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셔서 대학원 과정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하시는 일이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해서 학생도 박사과정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셔서 대학원생들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구.
지금 집을 대학원 학생에게 맡아달라고 하시고 미국에 가서 연구를 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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