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issue/634/newsview?issueId=634&newsid=20140629160005071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뉴스기사..

내용을 읽어보고 상당히 놀랐다.

알고보니 제자가 자신의 지도교수에 대해서 적은 내용이라서..


제자가 지도교수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기가 정말로 어려웠을텐데..

게다가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기까지..

더군다나 학위를 다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글을 읽어보니 이미 정년퇴임을 한 상태라고..)


처음에 교수님의 학생으로 들어갔을때, 

초등학교때부터 들어왔던,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생각이 박혀있어서 상당히 어려워했던 기억이 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그때 당시에 해 주시던 얘기중에, 학위를 받고 어느정도 연구역량이 되면 그때부터는 연구하는 동반자, 동료가 되는 거라고 말씀하셨었던 기억도 난다.


내가 속한 분야가 이과라서 그런건지, 

아직까지 내 주변에서 글쓴이처럼 학생들을 다루는 그런 교수님은 본 적이 없다.

지도교수를 위해서 운전을 하는 등의 사적인 일에까지 학생들을 동원하거나, 어떤 불합리한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

게다가 제자의 실적을 본인의 것으로 포장하는 일은 더더욱 상상할수도 없구..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들보다 교수님이 논문을 더 많이 쓰시기도 하고..


어느정도는 관행이었다 라는 말이 이해가 가지만(후보자가 나이가 있는 사람이고, 게다가 문과라는 특성상), 

논문 표절이나 실적 챙기기 라는 점에선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


글쓴 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을 각오를 하고 쓴 것처럼 느껴진다. 대단한 결심을 하고 썼을텐데..

결론이 어떻게 날지..궁금해진다.

by BSang 2014. 6. 30.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