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시 이곳에 왔다.
나무 냄새가 물씬하게 풍기는 곳..
이곳으로 출발하기 전날의 발표준비로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돌아와서는 속이 좋지 않아서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비행기를 탔고(게다가 국내에서 연착되었음)
불편한 와중에서 그나마 눈을 조금 붙였음..
다른 어느때보다 멀쩡한 정신으로 차를 빌려서 이곳까지 올라왔다.
선생님 댁에 왔더니 형수님이 먹을것을 너무나 많이 남겨두고 가신듯..
한나와 내가 합세해서 먹더라도 선생님이 계시는동안 이걸 다 먹기는 힘들것 같은데..ㅎ
성과를 정리해야 되는 일 때문에 일찍 잠들지 못하고 이곳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서 잠들었고,
시차의 영향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네 주변을 산책하고 들어왔음..
진한 나무냄새가 너무 좋다.
약간은 나빠질 것 같던 피부상태도 바로 좋아질거 같구..돌아가면 말짱 도루묵이긴 하지만..ㅎ
이번에 내가 할 일은
물론 관측을 하는 것도 있지만, 같이 온 한나한테 잘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내가 얼마나 전달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들기 시작했던, 어쩌면 이곳을 다시는 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어쨌든 올해도 오긴 왔다. 어느해보다 짧은 기간의 방문 일정을 가지고서..
할 일 들하면서 기분좋게 보내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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