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울에서 17240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는 곳(세종기지까지)
우리와는 인연이 많은 곳이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진출하면서부터 매년 한명씩 과에서 사람을 뽑아 보내온 곳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남극에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다는데, 우리 과에서는 매년 가고있다. 하긴 가서 하는 연구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남극에 관한 모든 것들은 해양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뽑혀 가는 사람들은 지질, 해양, 기상, 고층대기 등등의 연구를 수행할 사람들과, 의료, 기기 등등을 담당할 사람들도 들어간다고 한다. 매년 사람이 바뀌어 들어가고있고, 아직까지 여성이 간 경우는 없다.(여성이 있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상 힘들다고 한다)
이 곳도 여름과 겨울이 존재해서 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있다가 겨울이 되면 열 다섯명 정도로 겨울을 난다고 한다. 그때는 많이 외롭다고들 그러던데...
남극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상당하다고 한다. 남극의 각 기지들의 운영여부 같은것을 감찰하는, 다른 기지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지금 이곳엔 동기 하나가 고층대기 연구를 위해 들어가있다. 들어가서 전임대원들과 임무교대를 할 때 사고가 나서 그때 한명이 순직했었다(작년 11월이었음). 그 때 눈속에서 아무것도 못먹고 52시간인가 있었다고 그러던데 본인 말로는 무척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 때 우리들은 뉴스속보를 보면서 얼마나 애태웠던지..
남극의 세종기지는 지구의 정 남 방향에서 꽤 떨어져있다. 위도가 90도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서 오로라 같은 현상들은 거의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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