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때 너는 어디 있었냐고 나는 또 내게 묻는다
왜 너의 곁을 지키지 못했는지 그걸 묻고 또 묻는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이겨내라는 말
가시처럼 나를 찌르는 말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
난 지금 세상을 잃었으니
전부 가진 줄 아는 자에겐 잃을 게 너무 많아서
이 세상을 다 잃은 슬픔 같은 건 쳐다보려 하지 않아
이제는 잊으라는 말, 잊혀진다는 말
백지처럼 그저 뜻없는 말
제발 날 울게 내버려 둬
정말로 날 위로하려거든
날 그냥...
윤상의 새 음악이 나왔다.
본인 음반으로는 아마도 5년은 더 지난거 같은데..
특이하게도 한번도 내지 않았던 싱글을 내다니..뭔가 심경의 변화라도 느낀 건가?
같은 제목으로 편곡을 다르게 한 두 곡이 수록되어 있음..
내 기억으로는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이, 월간 윤종신 에서 "나쁜.." 을 만든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영상 속의 윤상은 여전히 멋있지만 이제는 중년이라는 티가 팍팍 난다.
나의 중고등학교때의 아이돌이었는데..흑..ㅠ
여전히 윤상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음악..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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