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 매년 8월 중순 밤 하늘을 수놓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2일 밤 화려한 별똥별 우주쇼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천문학계에서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우주쇼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12일 오전 7시께(한국시간 오후 8시께) 절정을 이룰 것이라면서 11일 자정에서 12일 새벽까지가 별똥별 우주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동안에는 시간당 50-6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그믐에 가까워 달 빛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유성의 밀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돼 그 어느 때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우주쇼가 선명히 관측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 여름에는 보름달이 뜨는 바람에 유성우 우주쇼를 망쳐 버렸다.

유성우는 혜성의 꼬리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 입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구가 지나가면서 비처럼 많은 숫자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빠르고 밝은 유성들로 유명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862년에 발견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부스러기 입자들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우주환경그룹 유성 전문가인 빌 쿡은 "이번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보기가 정말 쉽다"면서 "모기약을 들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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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을 영어로 meteor 이라고 한다. 그와 비슷하게 meteorite 는 운석을 뜻한다. 난 항상 이 두 단어가 헷갈린다. 실제로 또 구분되는 것이기도 하구.
유성은 대부분 모래 하나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들어오게 될 때 지구대기와의 마찰로 인해서 타버리게 되고 이 때 빛을 내는 것이 우리 눈에 유성으로 보이는 것이다. 유성이란 말보다는 별똥 이라는 말이 더 익숙한것 같다..^^
운석은 이 보다 훨씬 질량이 크고, 전부 타지 않고 지상까지 떨어진 것을 말한다. 대부분 대기를 통과하면서 타지 않은 성분들로 되어있고, 그래서 철 성분이 많이 들어있거나 금속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운석은 떨어지는 위치를 모르면 일반 돌들과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상에서 저것이 운석 이라고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1980년대 초에 일본 탐험가들이 극 지역에서 운석의 무더기를 발견한 적이 있다.
운석은 지상에 거의 같은 확률로 떨어지는데, 극 지역에서는 새하얀 눈 위에 점이 찍히듯 보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극 지역에 떨어진 운석들은 극 지역의 지질활동에 의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극에서 발견된 운석중에서 화성에서 온 것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나사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었다고 전 세계를 떠들석하게 했었다.

유성이 공기중에서 타 버릴때에는 그에 해당하는 전파를 내기 때문에 휴대용 라디오로 유성을 관측하려는(이 경우에는 듣는다는 표현이 나을듯..^^) 사람들도 있다.
유성은 위의 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주공간에서 지구가 지나가는 길에 놓여진 먼지부스러기들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타서 빛나는 현상이다. 혜성이 지나간 곳은 특히 더 이런 부스러기들이 많아서 더 많은 유성이 떨어지고, 이렇게 많이 떨어지는 것을 유성우 라고 한다. 별비..
유성우의 이름은 유성이 떨어지는 시점이 있는 별자리의 이름을 붙인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자자리 유성우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사자자리,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유성우가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페르세우스, 사자자리 유성우이다. 몇년전 사자자리 유성우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잘 관측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봤다(안타깝게도 난 그 전날 밤을 새서 보질 못했다..ㅜ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유성우라서 올해도 기대가 된다.
날도 좋아야하고 같이 볼 사람도 있었음 좋을텐데..
by BSang 2012. 3. 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