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뒤적거리다가 결국 잠을 못잤다.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지하철타고 버스타러 감..

버스타고 유성에 도착하니 여전히 비..

학교로 가서 태희 만나서 얘기 좀 나누고, 영선선배 만나서 얘기하고, 이유교수님을 뵈러 갔는데

교수님은 바쁘셔서 잠시 얼굴만..

궁동에 가서 먹을것좀 사고, 다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서 버스타고 올라옴..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오늘 하루가 다 갔음..


이번에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지나치게 위축이 되어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다.

지금 뭔가가 되지 않더라도, 예전에 내가 했던 것이 없어지는건 아닌데,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연연해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지만,

어쨌든 내가 살아오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증거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최선은 현재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걸로 귀결되는듯 싶다.



by BSang 2014. 10. 21.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