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제도 역시 대전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다른 곳으로..
아침 6시 40분 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연구원에 도착하니 9시 반이 조금 넘었음..
감시실로 곧장 가서 미진한 부분을 준비함..
그리고 발표..
열두시 반이 조금 넘어서 끝났고, 밖에서 밥을 먹고 다시 연구소로 들어감..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하고 인사를 하고 조금 있으니 외부초청 연사에 의한 세미나가 있어서 그거 참석하고,
하필 수요일 오후라 티타임도 참석함..
Vasyl이 와 있어서 인사하고 이것저것 한 후에
퇴근시간에 맞춰서 궁동에 가서 정은이와 밥먹고 차 마시고 난 후 9시 반 버스타고 집으로..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얘길 나누고,
그룹의 일들에 참석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내가 연구원에 몸을 담고 있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음..
연구원을 나서기 전에 학생들 방을 나오면서 방문을 보니 사진들이 붙어있는데,
예전에 내가 있었을 시절의 사진들이었고, 그 속에 나도 있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도..
벌써 연구원에서 떠난지 3년이 흘렀다.
그 기간동안 연구원에서는 못봤던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새로운 건물도 생겨났고,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건물들마다 특색있는 이름도 생겼고(이번에 본관을 세종홀 이라고 한다는건 입력했음),
우주환경감시실에서 보여주는 정보들도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화장실도 바뀐것 같고..이것저것 많이 눈에 들어왔다.
대전을 가더라도 연구원에 들르는 경우가 정말 드물긴 했다.
다시...연구원으로 가게 되는 날이 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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