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교수님이 구매한 책.. 

Initial Results from Fast Imaging Solar Spectrograph.

분광기와 관련하여 Solar Physics에 나온 논문을 묶은 책..

아마존에서도 파는 걸 확인했다. 새 책의 경우 90불이 좀 넘는 가격이라고..

며칠동안 이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발단은 사진의 책..

이걸 관련된 연구자들에게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보낼 사람 등을 나에게 알아보라고 하셨음..

일단 국내 사람들에 대해서는 문제없이 정리가 됐고,

해외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먼저 빅베어와 NJIT에 소속된 사람들을 꼽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APSPM, Prominence 미팅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을 보고 선택했다.

일본의 경우 경선이에게 부탁해서 박사급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받았구..


명단을 교수님께 보여드리니 추가할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주셨고,

그것까지 포함해서 이름이 올라가 있는 사람들의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를 뽑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논문을 찾고, 거기에 나와있는 기관을 찾아서 주소를 확인하곤 했으니까..

논문에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구..특히 러시아에 계시는 분의 경우는 간신히 찾아냈음..


포장을 하기 위해서 서류봉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인쇄된 것을 주셔서

거기에 뾱뾱이, 그리고 책에 실리지 않은 논문들을 일일히 출력해서(대부분 교수님이 뽑긴 했음) 그걸 투명바인더에 넣고,

책을 뾱뾱이로 포장해서 집어넣고, 주소와 이름은 라벨지로 출력해서 붙이고...등등..

어제 한나와 동욱이의 도움을 받아서 포장작업을 마쳤고, 오늘 학교에 차를 가져가서 포장된 책을 싣고서 우체국으로 가서 전부 부쳤음..

우편료만 44만원이 넘게 나왔다. 그나마 일반 우편으로 보내서 이정도 가격이 나온듯..

사실 처음엔 우편료가 100만원이 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작게 나왔음.

아마 교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듯..

교수님하고 논의할때도 우편료가 많이 나올거 같으니, 연구원에 부칠것은 인편으로 보내는게 좋겠다고 얘길 했었으니까..

아무튼 전부 처리함..-_-;;


총 우편으로 보낸 사람의 수가 124명..그것도 세계 이곳저곳..

이거 하는거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음..ㅠ


by BSang 2014. 12. 12.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