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오전에 받았다.

오후에 숙소로 가지 않고, 편의점에 들러서 수령하고 집에와서 뜯어봄..

앨범의 크기가 실제로 사진을 꽃아서 볼 수 있는 앨범 크기였다. 두께 역시 앨범..


열어보니 크게 인쇄된 신해철의 흑백 사진 세 개와, 가사 및 사진, 편지 등이 들어있는 가사집, 그리고 네 개의 시디..

뒤늦게 이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구매했음..


실려있는 곡은 총 50곡..

그 중에 신곡은 핑크 몬스터  한 곡.. 물론 신곡은 신해철의 목소리가 온전히 다 들어가 있는 곡임..

인터넷과 오프라인으로 24일에 발매가 되었다고해서, 그전부터 음원을 구해서 듣고 있는 중이긴 하다.

기존에 알려진 연주가 아닌 곡들도 있고(특히 오래된 곡들..우리앞에 생이 끝나갈때, The Dreamer 등..)


뉴스를 보니까 앞으로도 넥스트는 계속될것이다 라는 말도 나오고, 그의 곡에는 그의 목소리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신해철이 없는 넥스트는 상상할수가 없는 지금(일부 사람들은 이현섭이면 가능하다고도 하지만 내 견해로는 아님) 정말 지속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그게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영원히 46이라는 나이에 멈춰버리게 된 사람..

해가 바뀌면서 한 살 더 그의 나이에 가까워졌다. 그의 나이가 됐을때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by BSang 2015. 1. 3.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