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짐 정리를 하면서 컴퓨터를 보다가 발견한 사진..
작년에 한나와 같이 미국을 방문해을 때, 최성환 선생님이 시간을 내어서 구경시켜준 곳..
물론 난 그 전에 두 번 방문을 했었다. 한번은 소영이와, 한번은 규현이와 함께..
한나와 둘이서 둘러보고 내려오기 직전에 같이 찍은 사진..
최성환 선생님 댁에 머물면서 관측을 하러 다녔고,
같은 지붕 아래 있었고, 선생님 차로 이동했었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보다 선생님과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부터 속 깊은 얘기들까지..
연구원에 있을때는 그렇지 못했는데 내가 자리를 옮기고나서 미국이라는 뚝 떨어진 곳에서 뵈어서 더 그랬던건지도 모른다.
선생님의 지나칠 정도의 배려 덕분에 불편한 것을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편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게 되어버렸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던 것 같다.
연구원에 머물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내게 있어 정말 소중하게 생각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
내려오기전에 메세지로 말씀을 드렸는데, 나중에 대전에 들르게 될 때 한번 뵙고 다시 얘길 나눠야 할 듯 하다.
선생님이 좀 더 행복해지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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