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나서 씻고, 열시반 정도에 사무실로 올라가서 분광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를 좀 해 봄..

점심을 먹고 민경선생님과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는 법에 대해서 대화를 나눔..

분광기 관련해서 조금 더 보다가, 온라인 교육 두 강좌를 듣고 내려옴..


내려와서 다큐를 좀 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인디음악 켜놓고 들으면서 편한 자세로 놋북으로 글을 적으니까 편하긴하다.


같이 일하는 사람은 연구원에서 기계적으로 연구만 하는 삶보다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곳의 삶이 좋다고 한다.

아직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 곳의 자연환경이라든가 주변환경에는 불만이 없다. 재미있기도 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서울대에 있을대처럼 압박을 받는 생활은 아니라는건 확실하긴하다.

그 때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받는 압박이 크긴 했었다.


일주일 사이에 오랫만에 숙 누나와 통화를 했었다. 조금전에도 했고..

자매들끼리 신탄에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연락처를 물으려고 연락을 한 것 같은데, 난 이곳에 있으니 뭐..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모르겠지만, 가기 전까지는 상당히 가까웠었고, 자주 보고 했었던것 같은데..

아..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했었구나..그래서 자연스레 볼 기회가 없어진거 같다.

그 때는 누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머리속에 이것저것 고민들이 많았었는데, 어떤 것들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급한 불을 끌 정도가 되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

그렇다고 나태해지진 말아야겠지..


할 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올림피아드와 관련된 일도 있고, 센터 내부에서 해야 되는 일들도 그렇고, 연구소와 같이 해야 할 일들도 그렇구..

어쨌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음..

by BSang 2015. 5. 17.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