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내가 하게 될 일이기도 하다. 아직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개념설계는 된 상태이지만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현재 세계에서 태양을 관측하는 가장 큰 망원경이라면 빅베어 천문대에 있는 26인치(약 60센티미터) 망원경이 그 중 하나로 들어갈 것이다.(정확히 가장 큰 망원경이 뭔지는 모르겠음..ㅡㅡ;;)

사실 야간 관측을 위해서 만들어진 망원경은 망원경 직경이 10미터가 되는 것도 있다. 그에 비하면 60센티는 너무 작게 느껴진다.

태양은 별에 비해서 너무나 밝은 천체여서 흔히들 큰 망원경을 만들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 야간에 관측하는 망원경의 경우 별빛을 가능한 많이 받게 하기위해서 커다란 망원경을 선호하니까.

하지만 태양관측 역시 빛이 부족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가시광 전체를 관측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파장대만을 관측하고, 또한 좀 더 작은 구조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재 인간이 태양을 보는 기술은 태양표면의 700킬로미터 정도까지를 구분해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우주에서의 관측에서이다.

우리가 보는 태양표면은 대류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 이러한 대류운동으로 인해서 태양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열이 밖으로 전달되고, 우리가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대류운동이 일어나게 될때 대류세포 라는 것이 생겨나고, 그것을 쌀알 무늬(granule) 라고 부른다. 이러한 세포 하나의 크기는 약 400킬로미터 이하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조들이나 작은 현상들을 연구하기 위해선 태양망원경 역시 구경이 커야 한다.

그래서 NST 사업이 시작되었고, 빅베어 천문대가 있는 미국에서 건설할 예정이다. 이 망원경의 구경은 1.6미터이다.

이 사업에 우리나라도 참여한다고 한다.

거기서 내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일단은 학생이고, 배우는 입장이니까.

꿈은 크게 가지는 것이 좋겟지? ^^

by BSang 2012. 3. 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