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이 지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난 4개월이 시작하던 시점에, 바로 4개월전 오늘 새벽1시가 넘어서 대전에 도착했었고,

몇시간 자고 일어나서 식장으로가서 결혼을 하고, 인천으로 올라가서 자고 다음날 신혼여행을 갔었다.


다녀와서는 정말 정신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너무 바빠서 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부인은 1주일간 친정을 가 있었던 적도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다.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고, 오로지 그 일들만 했었으니..

외부과제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남의 돈을 따와서 쓴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절실히 느낀 것이다.

연구원이나 학교에 있을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기도 하다.


지난 4개월 동안

우리가 사는 집에 입주를 해서 청소를 하고 입주할 것들을 다 옮겨오거나 구했고

인터넷과 함께 공유기들을 사서 인터넷 환경을 제대로 구축해 놓았고,

집과 관련한 서류를 처리하며 대출 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했다.

그 외에 친구들, 처가식구들이 내려와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것들 외에도 전입신고, 혼인신고, 의료보험 부양자 신고, 가족신고 등등의 같이 살기 위한 여러가지들을 처리했다.

적다보니 하나씩 생각이 난다. 물론 잊어버린것도 많겠지.


짧은 시간동안 내게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있는 중이다.

혼자가 아니고 같이 하는 것이기에 여러 일들이 일어나고, 또 있을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생각이나 다짐은 조금씩 희미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by BSang 2016. 3. 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