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와서 숙소에서 티비 켜놓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중..

직무교육을 받으러 왔고, 야간교육이없어서 저녁먹고나서 숙소로 들어와 있고, 이런저런 것들을 확인하고 글을 적어보는 중이다. 내일도 저녁에는 교육이 없을거 라고 함..


결혼이라는걸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아마도 아이가 생겨나면 더 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출장을 가거나, 나 혼자 있을때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거겠지..


전혀 모르는 분들과 교육을 받는다는게...낯선 기분이다.

학회를 가거나, 관련한 워크숍 등을 참석할 때는 아는 사람들을 보는거라 그래도 나았었는데

처음 보는 분들과 한 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곳에서 입사를 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오신 분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전혀 다른 세상에서 있다가 작년에 입사해서 이곳에 와 있는 나..

나쁜건 아니지만 익숙한 것들에 대한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이 곳에서 난 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건지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만족하는 편인데, 어쩌면 나중에 내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을테구..

지금은 현재 주어진 상황과 일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 곳으로 오게 될 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사람이나 일이 언제나 좋지만은 않을거라는 것..어려운 사람이 나를 성숙하게 만드니까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하셨었다.

좀 더 새겨듣고 해 나가야 할 듯 싶다.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고 만들어야 할 문서도 있으나,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by BSang 2016. 8. 2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