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르는 사람에게 붙잡혔다..어려보이는, 그래도 나 정도의 나이를 가진 두명의 여자에게..이어폰을 끼고 학교안을 걷는중이었는데 어느새 옆으로 오더니 잠시 얘기하자는 사람들..

에이 또야 하는 맘속의 말..
뻔한 스토리겠지 하는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해나가는 얘기..
복이 많은데 맺힌게 많아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어머니를 많이닮았다, 알게모르게 집안분위기를 주도한다, 화기가 세다.....등등..흘끔거리면서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람들은 도대체가 쩍팔림 같은게 없는건지..

약속이 있다고 말하고 와버렸다.
왜 다른 사람은 놔두고 나만 잡는건지...쩝..
정말로 그런게 있는건지...있다더라도 절에다니는데 그거랑 관계없다는 생각들..
정말 맺힌게 있어서 하는일이 뜻대로 안되고 그러더라도 그것이내 운명이라면 감수하고 살겠다는 생각들..

교수님한테 보여줄 과제때문에, 또 길에서 만나는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이리저리 뒤숭숭하다....아우~~ 

by BSang 2012. 3. 5.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