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어나서 학교를 갔다. 전날 감기기운때문에 약먹구 옷껴입구 이불덥구 잤다. 자고나서 코막힌건 여전하지만 목아픈건 없어졌다.

2학년들의 과제제출할거 때문에 애들이 와달라고 전날 신신당부를 해서...원래 토요일과 일요일은 그냥 집에 박혀서 있었는데...ㅜㅜ

어쨌든 가서 공부한답시고 앉아있으려니까 애들이 와서 물어보고 그거 가르쳐주구...
갑자기 사토라레가 보고 싶었다. 오후에 있던 동기모임도 취소하구 집에와서 정리하다가 영화를 봤다. 여전히 눈물나게 만드는 영화다.
한참 클라이막스를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그놈의 과제제출땜에 물어보는 후배... 얼른 끊고 보는데 또 울리는 전화벨...뭐라 할수도 없구..

암튼 끝까지 봤다. 당근 재미는 반감되었구..쩝..뭐 그래도 좋은 영화다..

디비디 숍을 낮에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건가부다.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이젠 무조건 모으는것도 지양하고 괜찮은 명작들만 모으든지 해야할거 같다. 쌓여가는 시디들과 모자라는 공간들...슬슬 걱정할때가 됐다.

아직 한과목 시험이 남았다. 그거 끝나면 그날만은 끝내자마자 집에와서 다른 영화 잔뜩 봐야지..ㅎㅎㅎ
자..다시 힘내구...오늘은 이만 자야지.. 

by BSang 2012. 3. 5.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