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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다녀왔다. 선배의 결혼식때문에..
전날 저녁에 먹은것이 체해서 잠을 못자다가 새벽에 토하고 다시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양복입고 학교사람들과 다 같이 식장으로 향했다.사실 30분정도 늦었는데 주례보시는 분이 그만큼 늦으셔셔 식은 전부
볼수 있었다. 잘 모르는 얼굴....-_-;;
다른 94선배들을 보고 학과사람들과는 첨으로 사진을 찍구 이런저런 얘기후에 차를 타고
내려왔다. 후배는 그 선배를 엄청 잘 따랐었던것 같다. 계속 결혼하는데, 예전에 얼마나 좋아했는데 하는 말을 하는것을 보면..
사실 내
경우는 내가 1학년 오티 갔을때 나와 같은 조에 속했던 선배였다. 나와 내 동기들 둘, 그선배..자신이 1학년때 겪었던 일들과 사귀다 군대갔던
남자친구 얘기까지..얘길 들으면서 감탄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실 그후로 별로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었다. 그냥 보면 인사만 하는
정도였을뿐..친구나 후배는 자주 연락하면서, 이런저런 접촉을 가지며 잘 지냈다는데..
사실 그래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좀
망설이고 있었는데 후배에게 전화와서 내 안부를 물었다는 말에 갔다왔다. 94들끼리의 모임에 끼기 싫었고 답답했던 카페에서 나오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던것도.. 지나고 생각해보면 학교사람들과는 별 친분을 가지고 지내질 못한것 같다. 아니 아예없었다. 좀
서글퍼진다.
올라가서 혼자라는 느낌이 싫어서 다른사람들에게 연락했는데 다들 시간이 맞질 않아서인지 연락도 안되고 만날수도
없구...뭐..
무척 피곤하다..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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