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텝스를 봤다..2년만에..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남은 기회에...ㅡ.ㅡ

전날 저녁까지 놀다가 그냥 자려다가 컴터펜이 없어서 헐레벌떡 문구점 가서 펜 사고 담날 택시를 타고 일찍 고사장을 갔다. 가서 듣기도 좀 해보고 문제도 보고 했었다..시간이 촉박하니까 잘하자는 다짐과 함께..

처음에 볼때는 뒤에 않은 여자가 자꾸 쿵쿵거려서 앞쪽으로 책상을 밀고 셤을 봤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더큰 문제는 뒤에 터졌다. 어휘 시험이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절반까지만 시간이 정해진줄 알고 나름대로 다풀고 여유부리고 있는데 독해로 넘어가라고 한다..ㅜㅜ
두문제는 눈으로 보면서 답을 봐뒀기에 적었지만 나머지 문제는 찍을수밖에 없었다..문제집 앞으로 넘기면 부정행위라나..
결국 독해도 시간을 의식해서 잘본것 같지도 않구... 여태까지 본 시험들 중에서 제일 최악이다.. 중고등학교 시험때도 이러질 않았는데..ㅜㅜ

기회가 한번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그때도 안된다면 내년 정시를 기다려야한다. 그때까지 시간이 있을지도 모르겠구..
한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2년전에도 몇점 때문에 포기해야 했었는데..이번에는 그렇게 후회를 남기고싶진 않다. 실력이 안된다면 어쩔수 없지만 하는데까지는 해봐야할거 같다. 한달동안만이라도 집중해서 영어공부에 신경을 써야할거 같다.

두번의 기회중 한번은 날아가 버렸다. 나머지 한번이다..각오를 새롭게, 마음을 새롭게.. 

by BSang 2012. 3. 6.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