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그대로 요즘은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교수님이 떠나신다는 생각에 그래도 계시는 동안에는 꽤 열심히 했는데 막상
가시는걸 지켜보고나서부터 갑자기 힘이 쭉 빠졌다. 그래서 지난주 주말부터 손을 놓고 있다. 사실 이젠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상태이구..이것과 겹쳐서 그런지 더한것 같다. 후배 역시 그런거 같구..
사실 아주 못볼 곳으로 떠나신것도 아니다.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이구..
별일 없으면 계속 서울에서 머물면서 교수님 지도를 받으려 했지만 분광학 조교를 맡는 바람에 일주일에 한번은 내려오게 생겼다.
박사님께 사정얘기를 했지만 그래서 알아서 수업하게 했다는 말씀을 하시고...대학원에 사람이 없다는것이 문제다..왜 논문써야되는 사람까지
시키는건지..쩝..
어쨌든 교수님은 지난주에 올라가셔서 오늘부터정식으로 출근을 하신것 같다. 올라가면 공부할수 있도록 방을
비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그러지 못한것 같아서 올라가기가 좀 망설여진다. 아마도 추석이 지나야 그렇게 될거 같은데..
주어진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있다...보람있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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