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금전에 연구원에서
CCD 컨트롤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박사님이 전화하셔서
예전에 만들어 놓은 코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만든지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문제가 어느 부분인지는 짐작이 가는 상황..
만든 코드가 너무 방대해서
구동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들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전부 주석처리를 하고,
하나씩 변수들을 확인했다.
예제프로그램의 코드와 비교해 가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어딘지를 확인하고,
고쳐서 돌려보니 제대로 작동..
박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화면을 보고 계셨다고 한다.
기기 구동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에는
원격 접속 작업이 상당히 큰 제약이 된다.
실제로 옆에서 움직이고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고, 이해하면서 확인해 볼 수 있으니까..
원격접속을 해서 작업을 하게 되면 이러한 과정들을 겪을수도 없고,
문제가 생겨도 제깍 어느부분이 문제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전에 광수도 서울대와 연구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작업을 할 때 그런 얘길 한 적이 있다.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이고..
그나마 운이 좋았던 거라고 한다면 내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CCD를 오랫동안 다루었고,
문제점이 대충 어느 부분인지 짐작해서 그 부분을 파악하면서 해결했다는것..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걸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기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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